프로농구 삼성 은희석 감독 사퇴…김효범 대행 체제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21일 자진사퇴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올 시즌 삼성은 4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시즌은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오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부터 삼성을 이끈다.

미국 뱅가드대를 졸업한 김 대행은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입단해 서울 SK, 전주 KCC를 거쳤다.

김 대행은 2017년 프로 생활을 마친 뒤 모교인 뱅가드대와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산하 G리그 구단이었던 그랜드래피즈 드라이브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2021년부터 삼성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