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환승시스템 개선·통학급행버스 도입 성과

강원 춘천시가 시행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한 대중교통추진단을 해산하기로 했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노선 불편 등 대중교통 현안이 대부분 해결되고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결정이다.

춘천시 '버스 준공영제' 연착륙…대중교통추진단 해산
앞서 춘천시는 1960년대 민영제로 시내버스를 운행한 이후 약 60년 만인 지난 7월부터 시가 노선 조정 권한을 갖고, 버스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그동안 잦은 결행 등 불안정하게 운행했던 시내버스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19일 시청에서 준공영제 시행을 비롯해 마을버스 환승 개선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에 힘써준 공을 기려 추진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실제 대중교통추진단은 2022년 10월 민선 8기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했던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춘천시 '버스 준공영제' 연착륙…대중교통추진단 해산
읍·면에서 시내 중심 지역까지 이동할 때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거점 환승을 폐지하고 환승 없이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또 버스노선도 대학병원과 지역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부분 개편했다.

최근 강원대 총학생회는 육동한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춘천시 '버스 준공영제' 연착륙…대중교통추진단 해산
춘천시 관계자는 "태스크포스로 운영했던 대중교통추진단이 소정의 성과를 내 연말까지 운영하고 해산하기로 했다"며 "진행했던 업무는 시청 교통과로 이관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