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 한국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던 플로레스 감독 선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5년 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8·스페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세비야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레스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6일 우루과이 출신의 디에고 알론소(48)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세비야는 곧바로 플로레스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뽑았다.

10월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이 부임 이후 2승 5무 7패의 저조한 성적에 그치자 세비야는 과감하게 사령탑 경질을 선택했고, 플로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스페인 출신의 플로레스 감독은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이상 스페인) 등에서 현역으로 뛰었고, 은퇴 이후에는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알아흘리, 알아인(이상 아랍에미리트), 왓퍼드(잉글랜드), 상하이 선화(중국) 등 다양한 팀을 이끌었다.

플로레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인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지휘했고, 이듬해 UEFA 슈퍼컵 우승도 맛봤다.

2018년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벌여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