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유·청소년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한 ‘2023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사업이 지난 9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도서산간지역의 일반학교 36개교와 전국 소년보호시설 11개교를 대상으로 방문형 강습을 시행한 ‘찾아가는 체육교실’은 탁구 현정화, 축구 김병지 선수 등을 비롯한 24명의 스포츠스타들이 강사로 참여해 총 210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77회의 수업을 진행했고, 경남 진주와 경기 파주에서 개최된 스포츠 캠프는 개최지 인근 지역 초등생 약 200여명이 참여해 종목별 강습과 미니올림픽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FC서울의 황현수, 김진야 선수는 두 번의 스포츠캠프에 모두 참여해 축구를 좋아하는 아동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복무 수행을 위해 경기가 없는 날 진주와 파주로 달려와 일일 축구 코치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해당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병역을 대체 수행하는 체육요원은 2년10개월의 복무기간 동안 자신의 특기를 활용한 공익복무 활동을 544시간 진행해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전남 보길도, 경남 욕지도 등의 도서지역과 경기북부, 경남, 전남 등 체육 인프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해 지리적·환경적 제약으로 체육활동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유·청소년들에게 체육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며”며 ”내년 사업도 체육요원의 복무활동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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