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금리 인하 기대감' 나스닥 상승 베팅한 초고수들…테슬라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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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TQQQ를 대거 사들였다. 그 뒤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는 SOXS,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TQQQ가 이날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 금리 인하 돌입을 시사하면서 지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Fed는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말 기준금리는 4.6%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1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세 차례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OXS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93년 지수 형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초고수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고점이라 판단해 SOXS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93년 미국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반도체 설계·제조·유통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를 엮어 지수화한 것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가격 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아이온큐, 나스닥 1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QLD로 순으로 집계됐다. TQQQ로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적은 QLD를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TQQQ를 대거 사들였다. 그 뒤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는 SOXS,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TQQQ가 이날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 금리 인하 돌입을 시사하면서 지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Fed는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말 기준금리는 4.6%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1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세 차례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OXS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93년 지수 형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초고수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고점이라 판단해 SOXS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93년 미국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반도체 설계·제조·유통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를 엮어 지수화한 것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가격 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아이온큐, 나스닥 1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QLD로 순으로 집계됐다. TQQQ로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 적은 QLD를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