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출입국기관장 회의…"정교한 이민정책 필수"
한동훈 "필요 외국인 선별적으로 받고 법위반 단호 대응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우수 인재나 숙련인력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되 불법 체류 등 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등 국익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출입국·이민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출입국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인구재앙 상황에서 정교하게 통제된 이민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준비 중인 이민관리청을 중심으로 현장의 인력 수요에 적시성 있게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23개 출입국기관장이 참석해 외국인력 선별적 도입 방안, 국경·체류 안전 확보 방안, 출입국 심사 편의 제고 방안, 이민자 사회 통합 지원 방안, 데이터 기반 이민정책 환경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장관은 인구 감소, 지방 소멸 등에 대해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등을 추진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