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여성 대상 흉기 강도 벌인 30대 재판행
늦은 밤 인적 드문 곳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흉기 강도를 벌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김정국 부장검사)는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에서 2시간 간격으로 지나가던 여성 2명을 부엌칼로 찌르고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 1명은 칼에 허벅지를 찔리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베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성은 달아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가 범행 3일 전 흉기를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A씨가 수억원대 채무를 지고 있어 금전을 노린 범행 동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