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과정 'e-배터리 트랙' 운영
포스코퓨처엠, 고려대와 배터리 소재 맞춤형 인재 육성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이차전지 소재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고려대 이해근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내년 새 학기부터 배터리 소재 석·박사 과정 'e-배터리 트랙'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포스코퓨처엠 주요 사업장 방문, 공동 연구 과제 수행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김준형 사장은 "대한민국 공학과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고려대 공과대학과 함께 배터리 소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근 학장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을 통해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의와 성실로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협약식에 이어 고려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와 배터리 소재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퓨처엠데이 세션'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사업 및 성장 비전에 관한 특별 강연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포스텍을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동대 등 우수 대학과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