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옷 선물도 '모바일'로 한다...올해 이용자수 2배↑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0~30대를 중심으로 '옷 선물'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패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W컨셉은 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알면 문자나 SNS를 통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치 상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 W컨셉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2017년 처음 도입한 후, 매년 관련 매출이 3배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선물하기 이용 고객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주 이용 고객은 20~30대로 나타났다.

W컨셉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 중 90%는 패션에서 발생할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다. 올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티셔츠, 아우터, 니트, 라운지웨어, 신발 등 구매 품목도 다양화됐다.

이밖에 스몰 럭셔리 등 '뷰티 카테고리 매출과 집들이, 캠핑용품 등 '라이프'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167%, 141% 늘었다.

W컨셉은 연말을 맞아 이달 말까지 다양한 큐레이션 행사를 진행한다. 24일까지는 '홀리데이 기프트샵' 행사를 열고, MD가 추천하는 연말 선물을 테마로 파자마, 식기 등 홈 파티용품부터 장갑, 액세서리,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200여 종의 상품을 소개한다.

W컨셉 관계자는 "다중 상품 선물, 상품 옵션 변경, 메시지 카드 등 다양한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선물하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선물 큐레이션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