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합솔루션지원단 시범사업, 총 162건 지원
"5대 폭력 복합피해 통합지원 성과"…운영기관 5곳으로 확대
여성가족부는 올해 처음 시행한 '5대 폭력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모두 168건의 통합 사례관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가부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시행하는 '5대 폭력 피해 통합지원 서비스'는 스토킹 동반 성폭력 등 복합적 피해 사건에 대해 '통합솔루션지원단'을 가동, 원스톱으로 사례관리에 나서는 사업이다.

두 기관이 14일 시범사업 결과보고회를 앞두고 공개한 통합솔루션지원단의 지원 사례를 보면 A씨는 가해자의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스토킹 및 가정폭력·성폭력을 지속해 당해왔다.

경찰을 통해 1366 및 여성 폭력피해자 관련 기관이 연계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 장애 자녀 학대, 가족 상호간 폭력 피해 등이 발견돼 통합솔루션지원단이 가동됐다.

1개월간의 긴급 보호지원과 의료·법률 무료 지원, 가족 구성원 간 분리 보호, 경찰 임시보호소 및 여성폭력 보호시설 입소, 사후 모니터링 등 과거에는 개별 기관·단체에서 맡았던 지원 조치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범사업 연구를 통해서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 신속한 개입, 실효적인 서비스 연계, 이용자 만족도 제고 등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부는 2024년 통합솔루션지원단 운영기관을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또 통합솔루션지원단의 기능에 긴급 중대범죄 총괄, 현안 이슈 종사자 교육, 여성폭력지원시설 정례회의 운영 등 여성폭력에 대한 광역단위 총괄기능을 추가해 시범 운영하고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내년에는 통합지원 업무 지침(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