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23년 보육 정책 추진성과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기초자치단체 구분 없이 23개 지자체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다.

특히, 경북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보육업무 지자체 평가에서 2019년 최우수, 2020년 최우수, 2021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평가대상은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정부예산 관리 및 집행 기여도 ▲어린이집 질 관리 추진 실적 ▲어린이집 안전관리 추진실적 ▲공보육 확충 실적 ▲보육료 및 양육수당 적정 관리 노력 등 6개 지표다.

경북도는 특히 시간제 대체 교사 지원,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책무 이행을 위한 노력, 어린이집 안전사고 방지 노력, 공보육 확충 실적, 어린이집 급식재료 안심 구매 추진, 영유아 부모교육 실적,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확대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올 한해 아이돌봄서비스 부모 부담금을 90~100%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의 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집 필요경비(입학준비금, 현장 학습비, 행사비)를 아동당 연간 38만원 지원했다.

또 민간 가정에 재원하는 유아(만 3~5세)에 대해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7만4000원~9만 7000원)을 전액 지원하는 등 부모 부담 경비를 완화했다.

경북도는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아동 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해 마을 돌봄터와 공동육아 나눔터를 확대하고, 광역도 최초로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해 도입한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예천, 안동에서 구미로 확대했다.

경북도는 아동의 발달 지연 및 예방을 위해 ‘경북형 발달증진 프로젝트’(발달선별검사와 교육․컨설팅 지원) 추진, ‘아이돌봄 특화사업’으로 농촌의 소외된 지역에 돌봄 프로그램(18개 업체 선정)을 보급,확산하고있다.

또 야간과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시간제보육’운영(구미)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지금까지 성실히 추진해 온 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전념하겠다"며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경북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