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자는 이날 구로 벤처기업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벤처기업법을 한시법에서 상시법으로 바꾸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법률적인 정비를 거쳐 내년 6월 정도에는 상시법으로 작용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법적 제도가 더욱 공고화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사회의 여러 가지 대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잘 성장해 왔지만, 우리 기업들이 벤처기업법의 상시법화를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로드맵을 정부가 협회, 민간과 함께 논의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게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먼저 그 일을 벤처기업, 민간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글로벌화,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뒤처진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정부, 업계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벤처기업 중 19% 정도만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 10년간 우리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며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해외에서 많이 와야겠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