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롯데백화점 인천점 내에 문을 연 보난자커피 매장 전경. 하고하우스 제공
지난 7일 롯데백화점 인천점 내에 문을 연 보난자커피 매장 전경. 하고하우스 제공
인기 패션브랜드 '마뗑킴'을 키운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독일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 매장을 확대한다. 패션을 넘어 F&B 부문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하고하우스는 지난 7일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에 보난자커피 매장을 새로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수원점과 롯데백화점 노원점 등에 5곳 이상의 매장을 낸다는 목표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앞으로 보난자커피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난자커피는 2006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25대 카페’, ‘유럽 5대 카페’ 등의 수식어가 붙는 보난자커피는 공정무역 원두만을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두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 로스팅으로 풍미 깊은 커피 맛을 선보인다.

이번 매장 오픈은 그동안 패션 부문에 주력했던 하고하우스가 F&B로까지 업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드파운드 등 총 37곳의 패션 브랜드에 투자 및 지원을 하고 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보난자커피를 시작으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나아가 F&B 영역에서도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업으로서의 존재감과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