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민주당 울산남구갑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
손종학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장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위원장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6년을 울산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고향을 지켰고, 이후 울산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행정 전반을 경험하고 안목을 길렀다"라면서 "준비된 지방행정 전문가인 제가 이제 울산의 일꾼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시민들은 삶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라면서 "한 번도 바꿔보지 않은 울산의 정치판을 이번에 확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1호 공약으로 '부부 행복 365 출산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저출산으로 머지않아 울산 인구도 100만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가격 하락, 어린이 관련 업종 휴폐업 속출, 소상공업 폐업 증가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위원장은 "결혼하는 청년에게 2억원 장기 대출을 해주고, 아이 하나 낳으면 이자 면제, 둘 낳으면 원금 절반 탕감, 셋 낳으면 원금 전액 탕감을 해주는 헝가리형 출산 정책을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 지원에 대해 많은 분이 우려하지만, 마지막 골든 타임을 앞두고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라면서 "그 어떤 정책보다 출산율 제고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정책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