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리핀과 '해상충돌' 중국에 "위험 행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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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연일 충돌을 빚은 중국을 향해 위험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9∼10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 등을 쏜 데 대해 "이런 행위들은 필리핀인의 안전과 생계뿐 아니라 국제법을 무모하게 무시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국제재판소가 2016년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은 중국에 그 판결을 준수하는 한편 (역내 상황을) 위험하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이 위험하고 불법적 행위들과 맞서는 데 필리핀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필리핀은 9일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부근에서 자국 수산국 선박을 겨냥해 물대포를 쐈고 이로 인해 선박의 통신·항법 장치가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10일에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남중국해의 약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했고 PCA는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9∼10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 등을 쏜 데 대해 "이런 행위들은 필리핀인의 안전과 생계뿐 아니라 국제법을 무모하게 무시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 국제재판소가 2016년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은 중국에 그 판결을 준수하는 한편 (역내 상황을) 위험하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이 위험하고 불법적 행위들과 맞서는 데 필리핀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필리핀은 9일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부근에서 자국 수산국 선박을 겨냥해 물대포를 쐈고 이로 인해 선박의 통신·항법 장치가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10일에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남중국해의 약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했고 PCA는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