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창당 잰걸음…출렁이는 정치 테마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11일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정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부국철강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03% 오른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남선알미우(+18.89%), 남선알미늄(+6.58%) 등도 상승하며 장 초반 거래 중이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연대를 위한 회동 가능성을 내비치며 신당 창당에 힘이 실리자 이낙연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인터뷰에서 "현재 상태의 민주당에서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해당 인터뷰로 사실상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협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정치 테마주는 기업 펀더멘털(실적)과 관련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통량이 적어서 시세 조종에 이용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