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가치는 오직 학생" 폐교위기 극복 거제 장목예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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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교생 19명서 올해 63명…학생들 활동 지원하며 완벽 부활
한때 폐교 위기였던 경남 거제 장목중학교가 올해 장목예술중학교로 바뀐 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내세우며 완벽히 부활해 지역 사회와 정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장목예술중은 실용음악 중심의 특성화중학교답게 일반 중학교와는 교육 과정이 조금 다르다.
국가 기본 교육과정은 그대로 이행하지만 연간 전체 수업 시간의 20%는 실용음악을 교육한다.
단순히 교육 과목만 다르지 않다.
학생들은 스스로 보컬과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실용음악 관련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은 학교 유튜브 채널에 올리거나 지역 축제에서 공연으로 선보인다.
학교는 이 같은 활동을 철저히 지원하며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를 만들어 간다.
2019년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한 박상욱 교장의 교육관이다.
박 교장은 "거제 지역의 작은 학교이지만 작은 학교만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며 "주어진 환경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 학생 소질과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교육 과정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야간 스마트 스터디 카페는 이 같은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되는 이 스터디 카페는 전국 대도시만큼 사교육이 쉽지 않은 환경에 착안해 학생들이 학교에 오래 머물게 하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학생들은 이곳에 마련된 태블릿PC를 이용해 보충, 심화 학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학생들 스스로 성장을 주도하는 'JM Growing Chart'도 특징이다.
이는 학생들이 정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가고, 교과목을 통해 느낀 점과 관심 분야 등을 스스로 체크하면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학생 주도적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가 끝나면 학생마다 성장한 모습을 발현하는 페스티벌도 연다.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학과의 여러 교류 활동도 장목예술중을 빛낸다.
월 1회씩 1학년을 대상으로 호주의 중학교와 공동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지역 다수 문화 축제에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연세대 학부 학생들과 온라인 1대 1 멘토링을 맺고 학생들 진로나 고민 등을 상담하는 교과 시간도 마련했다.
장목예술중은 이 같은 노력으로 예전과 전혀 다른 학교로 탈바꿈했다.
2019년 19명이었던 전교생은 올해 63명으로 늘었다.
입학 경쟁률도 3대 1에 달할 만큼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변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도 선정됐다.
박 교장은 "예술중학교라고 해서 예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얼마만큼 꿈에 흥미와 관심이 있고 성장하고 싶은지 스스로의 태도"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장목예술중은 실용음악 중심의 특성화중학교답게 일반 중학교와는 교육 과정이 조금 다르다.
국가 기본 교육과정은 그대로 이행하지만 연간 전체 수업 시간의 20%는 실용음악을 교육한다.
단순히 교육 과목만 다르지 않다.
학생들은 스스로 보컬과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실용음악 관련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은 학교 유튜브 채널에 올리거나 지역 축제에서 공연으로 선보인다.
학교는 이 같은 활동을 철저히 지원하며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를 만들어 간다.
2019년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한 박상욱 교장의 교육관이다.
박 교장은 "거제 지역의 작은 학교이지만 작은 학교만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며 "주어진 환경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 학생 소질과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교육 과정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야간 스마트 스터디 카페는 이 같은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되는 이 스터디 카페는 전국 대도시만큼 사교육이 쉽지 않은 환경에 착안해 학생들이 학교에 오래 머물게 하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학생들은 이곳에 마련된 태블릿PC를 이용해 보충, 심화 학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학생들 스스로 성장을 주도하는 'JM Growing Chart'도 특징이다.
이는 학생들이 정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가고, 교과목을 통해 느낀 점과 관심 분야 등을 스스로 체크하면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학생 주도적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가 끝나면 학생마다 성장한 모습을 발현하는 페스티벌도 연다.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학과의 여러 교류 활동도 장목예술중을 빛낸다.
월 1회씩 1학년을 대상으로 호주의 중학교와 공동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지역 다수 문화 축제에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연세대 학부 학생들과 온라인 1대 1 멘토링을 맺고 학생들 진로나 고민 등을 상담하는 교과 시간도 마련했다.
장목예술중은 이 같은 노력으로 예전과 전혀 다른 학교로 탈바꿈했다.
2019년 19명이었던 전교생은 올해 63명으로 늘었다.
입학 경쟁률도 3대 1에 달할 만큼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변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도 선정됐다.
박 교장은 "예술중학교라고 해서 예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얼마만큼 꿈에 흥미와 관심이 있고 성장하고 싶은지 스스로의 태도"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이 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