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접수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옥천군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연말 특수 효과"
1천100명의 기부자 중 817명(77.8%)은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을 냈고,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48명이다.

기부 한도인 500만원을 낸 사람도 10명이다.

올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직장인 연말정산을 앞두고 기부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옥천군에는 이달 들어 86명이 온라인 '고향사랑e음'이나 농협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는데, 이 중 83명이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을 기부했다.

군 관계자는 "하루 2∼3건이던 기부가 이달에 4배가량 늘었다"며 "연말 특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향수OK카드(지역화폐), 한우 세트, 기름 세트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이달 9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자 3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기념품(우산+수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