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통신비 걱정 뚝'…종로구 구립경로당에 와이파이 설치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관내 모든 구립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올해 32곳에 설치를 끝내면서 구립 경로당 42곳 모두에서 무료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본격화한 구립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은 어르신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구는 교육을 희망하는 경로당으로 찾아가 스마트폰 사용법도 알려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13개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관 등 20곳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해 약 2천여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종로 정보화 교육장에서도 1천700여명이 디지털 교육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2일 스마트도시 종로의 출발과 포부를 밝히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내년도 스마트사업의 슬로건과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구는 10대 과제 중 하나로 '공공와이파이 확충'을 선정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경로당뿐 아니라 홍제천, 종로구민회관, 북촌 등 관내 곳곳에 올해 와이파이 총 85대를 확충하고 고도화했다"며 "내년에는 사립경로당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좁히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