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일한 판다 한 쌍, 12년 만에 고향 중국으로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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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제작한 중국 전세기로 호송돼
영국의 유일한 판다 '톈톈'(甛甛)과 '양광'(陽光)이 특별 전세기를 타고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각)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판다를 실은 특수 제작 우리가 에든버러동물원에서 출발했으며, 오후 1시 40분께 에든버러 공항에서 남방항공 보잉 777기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판다는 에든버러 동물원이 특수 제작한 길이 190㎝, 높이 146㎝, 너비 127㎝의 철제 우리에 실렸다. 우리에는 미닫이문, 소변 판, 탈부착 형식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동물원 측은 "영국과 중국의 법, 사육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동방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히고, 사전에 판다의 활동 시간을 이동 일정에 맞게 조정했다.
판다들은 비행 동안 충분한 공간에서 전문가의 관리를 받았으며 관계자 외의 승무원은 함께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 태어나 2011년 12월 영국에 온 톈톈과 양광은 올해 스무 살이 됐다. 애초 10년이었던 임대 기간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장했다.
한편 지난주 판다들은 에든버러동물원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전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이들을 찾았으며,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일(현지시각)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판다를 실은 특수 제작 우리가 에든버러동물원에서 출발했으며, 오후 1시 40분께 에든버러 공항에서 남방항공 보잉 777기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판다는 에든버러 동물원이 특수 제작한 길이 190㎝, 높이 146㎝, 너비 127㎝의 철제 우리에 실렸다. 우리에는 미닫이문, 소변 판, 탈부착 형식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동물원 측은 "영국과 중국의 법, 사육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동방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히고, 사전에 판다의 활동 시간을 이동 일정에 맞게 조정했다.
판다들은 비행 동안 충분한 공간에서 전문가의 관리를 받았으며 관계자 외의 승무원은 함께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 태어나 2011년 12월 영국에 온 톈톈과 양광은 올해 스무 살이 됐다. 애초 10년이었던 임대 기간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장했다.
한편 지난주 판다들은 에든버러동물원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전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이들을 찾았으며,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