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식품업체 배관 철거하다 추락 노동자 4개월 만에 숨져
경남 사천시 한 수산 식품 제조공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노동자가 3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4개월여만에 숨졌다.

5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낮 12시 58분께 사천시 이홀동의 한 수산 식품 제조공장에서 천장 위 냉동 기계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A(66)씨가 천장 패널과 함께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아왔으나 지난달 26일 숨졌다.

A씨가 속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진주지청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