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대표적인 산업도시 벵갈루루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벵갈루루 GBC는 지난 10월 개설됐으나 현지 행사 일정에 맞춰 이달 1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작했다.

인도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 개소…총 14개국 19곳 운영
벵갈루루 GBC는 인도 내에서 뭄바이에 이어 2번째이고 전체 14번째 GBC이다.

10월 이후 뉴욕,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도쿄 등 5곳에 디지털 GBC가 추가 개설됨에 따라 현재는 14개국에 19개 GBC가 운영 중이다.

벵갈루루 GBC는 인도 남부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바이어 발굴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인도에서 폭넓은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달 1일 개소식에서 경과원은 인도 공과대학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우수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벵갈루루 GBC 개소식은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 경제영토 확장' 기조에 맞춰 이뤄졌다"며 "벵갈루루와 경기도는 자국의 경제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곳이라는 점에서 서로 닮아있어 향후 경기도와 인도 간 미래 협력의 교두보이자 중추로 벵갈루루 GBC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 개소…총 14개국 19곳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