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찌민대 명예박사 학위…유학생 유치 특강
경북도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가 호찌민 국립대에서 새마을운동과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995년 개교한 호찌민 국립대에서 아시아인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이 지사가 처음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호찌민대 응우옌 민 땀 부총장은 "경북도와 호찌민대가 공동 설립한 농촌개발·새마을운동센터가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학위 수여식 후 이어진 특강에서 베트남어를 일부 섞어 가며 봉화 베트남 마을을 시작으로 양국 간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고 한류 문화와 한국 경제성장, 경북의 강점 등을 설명했다.

또 경북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이라고 강조하고 외국인 유학생 정착 모델을 소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세계와 함께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개방사회를 선도해가야 한다"며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 와서 K 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어 학생들을 상대로 유학설명회를 열고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 정착까지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을 알리고 지역대학 학위, 한국어 과정,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홍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찌민대 명예박사 학위…유학생 유치 특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