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 은퇴 선수가 뽑은 '2023 최고의 선수'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2023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8일 "2023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손아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2023 KBO리그에서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의 성적을 냈다.

생애 처음으로 타율 1위에 올랐고, 개인 통산 4번째 최다 안타상을 받았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8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

손아섭은 27일 KBO 시상식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고서 "예전에 타율 1위 경쟁을 하다가 밀린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놓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타율 1위에 오르고 상을 두 개나 받았다"며 "내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말했다.

NC 손아섭, 은퇴 선수가 뽑은 '2023 최고의 선수'
한은회는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0개 이상을 달성한 고영표(kt wiz)를 최고의 투수,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를 차지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최고의 타자로 뽑았다.

'광속구 투수' 문동주(한화)는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은회는 아마추어상도 마련했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에서 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1.105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가 BIC0412(백인천상),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올린 김택연(인천고)은 아마 특별상을 받는다.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대학야구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부산과학기술대의 이승종 감독은 아마추어 최고 지도자로 뽑혔다.

한은회는 12월 7일 낮 12시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각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