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K리그2 부산, 눈앞에서 날아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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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와 1-1로 비겨…페신 선제골 못 지키고 마지막 순간 실점
사상 첫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노린 부산 아이파크의 꿈이 마지막 순간 '간발의 차'로 좌절됐다.
부산은 2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 39라운드 홈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충북청주와 1-1로 비겼다.
비슷한 시각 열린 경기에서 김천상무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으면서 올 시즌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선두를 탈환, 사상 첫 K리그2 우승을 노린 부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20승 10무 6패로 올 시즌을 마친 부산(승점 70)은 결국 김천(22승 5무 9패·승점 71)에 밀렸다.
이로써 K리그2 우승팀에 주는 1부 직행 티켓은 김천에 돌아갔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부산은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부 승격에 다시 도전한다.
부산은 2019년 승격을 이룬 바 있는데, 당시에도 2위로 오른 승강 PO를 거쳤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부산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준이 오른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김찬이 쇄도하면서 강력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위력이 강해 정진욱 골키퍼가 어렵게 쳐낸 게 마침 라마스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라마스의 후속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박동진을, 후반 13분에는 미드필더 강상윤을 투입해 전방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반전을 꾀했다.
후반 22분에도 부산은 아쉬움으로 땅을 쳤다.
강상윤이 크로스를 어정원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게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1분 후 페신이 연이어 닥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진욱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라마스가 침투 패스를 찔렀고, 페신이 시원한 왼발 마무리로 우승을 염원하는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후 부산이 더욱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공 점유율이 떨어진 충북청주는 후반 중후반까지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40분이 지나자 최전방의 김찬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를 페널티박스로 불러 모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육탄 수비 끝에 무실점을 지키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조르지가 수비와 견제를 이겨내고 어려운 자세로 차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고, 부산의 우승 꿈은 좌절됐다.
/연합뉴스
부산은 2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 39라운드 홈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충북청주와 1-1로 비겼다.
비슷한 시각 열린 경기에서 김천상무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으면서 올 시즌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선두를 탈환, 사상 첫 K리그2 우승을 노린 부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20승 10무 6패로 올 시즌을 마친 부산(승점 70)은 결국 김천(22승 5무 9패·승점 71)에 밀렸다.
이로써 K리그2 우승팀에 주는 1부 직행 티켓은 김천에 돌아갔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부산은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부 승격에 다시 도전한다.
부산은 2019년 승격을 이룬 바 있는데, 당시에도 2위로 오른 승강 PO를 거쳤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부산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준이 오른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김찬이 쇄도하면서 강력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위력이 강해 정진욱 골키퍼가 어렵게 쳐낸 게 마침 라마스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라마스의 후속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박동진을, 후반 13분에는 미드필더 강상윤을 투입해 전방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반전을 꾀했다.
후반 22분에도 부산은 아쉬움으로 땅을 쳤다.
강상윤이 크로스를 어정원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게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1분 후 페신이 연이어 닥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진욱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라마스가 침투 패스를 찔렀고, 페신이 시원한 왼발 마무리로 우승을 염원하는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후 부산이 더욱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공 점유율이 떨어진 충북청주는 후반 중후반까지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40분이 지나자 최전방의 김찬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를 페널티박스로 불러 모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육탄 수비 끝에 무실점을 지키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조르지가 수비와 견제를 이겨내고 어려운 자세로 차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고, 부산의 우승 꿈은 좌절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