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쥐에 안 물리려면 이렇게' 동물실험 안전 가이드라인 발간
실험용 쥐나 원숭이 등 실험동물에 물리거나 주사기에 찔리는 등 위험에 노출된 동물실험 연구자들의 안전 연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실험동물 취급 연구실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바이오 연구 활동 증가로 실험동물 사용량이 2020년 414만1천433마리에서 2022년 499만5천680마리로 늘며 연구실 사고도 늘어나는 가운데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는 실험동물 취급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상(동물 치아에 물리는 경우), 감염 등 위험 요소와 사고사례, 동물 실험 절차별 안전관리 내용이 담겼다.

주요 실험동물 종류와 특성, 위험성을 안내하고 실험동물 사용 현황과 연구실 사고 현황, 대표 사고사례 등도 수록됐다.

실험동물 입고와 사육관리, 동물실험 방법, 올바른 폐기 방법 등 실험 전주기 안전 수칙을 제시하고, 실험동물 취급 시 행동 지침과 응급상황별 대응 요령 등 주요 안전 수칙도 안내했다.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전자변형동물 수입 시 준수사항을 비롯해 동물실험 관계 법령과 제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가이드라인은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며,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실험 쥐에 안 물리려면 이렇게' 동물실험 안전 가이드라인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