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도시' 도약 잰걸음…내년 초 조직 개편
인천시가 내년 7월 민선 8기 반환점 통과를 앞두고 재외동포 업무와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인천시는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지난 21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8일자로 일부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글로벌도시국·도시계획국·도시균형국·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등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1년짜리 한시기구인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해 재외동포청 연계 업무를 맡고 있는 재외동포협력기획과·투자유치과·국제교류증진과·디아스포라유산과(신설)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한인거점도시' 조성에 관한 업무도 맡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올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무 기능을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라며 "민선 8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정책 실행의 추진동력을 강화해 공약·역점사업들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