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횡단보도에 '스마트 안전횡단 솔루션'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유동인구와 자전거 횡단이 많은 학원 밀집지역 횡단보도 4곳에 차량 정지선 준수와 과속 방지를 알리는 '스마트 안전횡단 솔루션'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고정형 폐쇄회로카메라로 횡단보도 인근 주행차량의 속도와 정지 위치 등 정보를 수집·분석해 전광판에 과속, 정지선 위반 사항, 교통법규 준수 안내 메시지를 표출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독려하는 시스템이다.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시에는 전광판에 위반차량 번호 일부를 표시해 경각심을 유도한다.

위반 운전자가 정지선을 지키려고 차량을 이동하면 감사 문구를 표출한다.

또한 과속 차량의 주행속도와 번호를 전광판에 표시해 규정 속도를 지킬 것을 알려준다.

폐쇄회로카메라 기둥에는 외부 스피커를 장착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무단횡단 시 신호 준수를 음성 안내하고 전광판의 야간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광기도 설치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안전한 보행·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미래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횡단보도를 학원가 인근에 구축했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시민의식에서 출발하는 만큼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횡단보도에 '스마트 안전횡단 솔루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