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철(좌측)과 영숙 /사진=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철(좌측)과 영숙 /사진=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상철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더럽고 소름 끼친다"고 폭로했다.

20일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늙은 저질 미국인 X아, 순진한 척 그만하고 카톡 짜깁기해서 날 모함하지 않았으면"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상철은 "이혼 후 밤일을 안 하니 살이 찐다", "여기는 fwb(관계를 맺는 친구) 문화가 심해 이성친구끼리 한 번씩 하고 그런다", "중남미계 여자들에게 동양계가 안 가진 볼륨이 있는데 그래서 사귀어 봤다. 근데 동양계가 전체적으로 제일 낫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영숙이 아들의 목욕을 시켜줬다고 하자 상철은 영숙의 옷차림에 대해 궁금해했고 음담패설을 이어갔다.
/사진='나는 솔로'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사진='나는 솔로'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반면 상철은 "앙금을 품고 지속해서 공격한다"며 "헤어지자고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영숙이가 맘을 정리하지 않고 미련 가졌던 메시지가 수두룩하다. 네 말대로 내가 그렇게 나쁜 X이면 도대체 왜 나랑 사귀고 싶어 한 거냐"고 반박했다.

이에 영숙은 "내가 늙고 못생긴 미국인 아저씨를 왜 사귀고 싶어 하느냐"며 비꼬았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방송 후 진지한 만남을 이어갔으나 3개월 전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철은 최근 한국 거주 팬에게 접근해 음란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철은 이와 관련해 "대부분 짜깁기"라며 "서로 좋아하는 성인남녀 간 이성 관계에서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며 당당히 소신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