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내년 예산 6천632억원 편성…11.6% 줄어
전남 화순군은 내년 예산으로 6천632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본 예산으로 편성된 7천505억원보다 11.6% 줄었다.

사회복지 분야가 1천60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기초연금 550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115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60억원 등이 편성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제 지원 사업 164억원 등 1천156억원을 배정해 두 번째로 비중이 컸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64억원을 배정하는 등 289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 37억원, 다목적체육관 조성 20억원 등 275억원 등이 투입된다.

환경 분야는 동복정수장 개량 사업 55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량 사업 48억원 등 1천85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폐광 지역 개발 기금사업 65억원을 투입해 지역 발전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유지하면서도 세수 부족으로 인한 군 재정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군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개회하는 화순군의회 제263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