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긴급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찰 강화·사이렌 자제…경기소방, 수능 대비 긴급 태세 가동
올해 경기도에서는 19개 시험 지구, 338개 시험장에서 14만6천122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수능 당일 등굣길이나 시험장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피치 못할 사정 등으로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개별 이동하기 어려우면 구급차를 지원해 수송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수능과 관련해 2021년 12명(병원 이송 8명, 지각 1명 등), 지난해 9명(병원 이송 4명, 지각 1명 등)을 이송한 바 있다.

또 시험 당일 국어와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가는 소방차량의 사이렌 울림을 자제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수원역 주변 등 도내 밀집 예상 지역 58개소를 대상으로 기동 순찰을 한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3주간 도내 시험장 338곳의 소방시설 관리 현황, 비상구 폐쇄 및 피난 장애 요인 여부 등을 살피는 등 긴급 화재 안전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