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빌라 옥상 누수 점검하던 60대 작업자 추락사
인천 한 빌라에서 60대 작업자가 옥상을 점검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1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미추홀구 문학동 4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60대 A씨가 1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수리업자인 A씨는 "4층 집에 물이 샌다"는 연락받고 옥상 상태를 살피러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옥상에서 발이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는 물기가 남아있었다"며 "A씨가 이동 중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