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신상훈과 2타차…최민철은 2위
'홀인원' 황인춘, SUV 상품까지 받는 행운
대상 노리는 함정우, KPGA 시즌 최종전 2R서 공동 3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노리는 함정우가 2023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함정우는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친 함정우는 단독 선두 신상훈(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최민철은 한 타를 잃고 2위(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9일 폭우 때문에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던 함정우는 잔여 3개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2라운드에 들어갔다.

2라운드 전반에 2타를 줄인 함정우는 11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65㎝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1.8m짜리 파퍼트 놓쳐 한 타를 잃고 말았다.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만 내면 대상 수상자가 된다.

다른 대상 경쟁자들의 부진도 함정우의 부담을 덜어줬다.

대상 포인트 2위 이정환은 중간 합계 8오버파 150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대상 포인트 3위 박상현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9위다.

대상 노리는 함정우, KPGA 시즌 최종전 2R서 공동 3위
황인춘은 194야드, 파3의 13번홀에서 홀인원을 해 상품으로 걸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받는 행운을 잡았다.

황인춘은 "앞바람이 불어 4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쳤는데 공이 핀 앞쪽에 떨어져 구르더니 사라졌다"고 말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친 황인춘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61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