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창립 20주년…구자은 "두려움 없는 스무살 기세로 비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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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6배·시총 9배로 늘어…CFE, 배·전·반 신사업 육성 속도
기념행사 대신 희귀질환 아동 20명에 치료비 기부키로
LS그룹이 오는 1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LS그룹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10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 발전 사업과 배·전·반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했다.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는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사업, 수소 인프라·저장·유통,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등을 꼽았다.
배·전·반 사업에서도 황산니켈, 전구체,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소재사업, 전기차 부품·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자홍·구자열 전 회장의 바통을 물려받아 작년 1월 회장 임기를 시작한 구 회장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을 구사하며 그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해저 전문 시공 업체 KT서브마린(현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고,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1조8천400억대의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하고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세우는 등 미래 비전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의 자산은 2003년 출범 당시 5조1천억원 규모에서 작년 29조5천억원 규모로 6배로 불었다.
계열사는 같은 기간 12곳에서 59곳으로 늘었다.
해외 법인도 창립 당시 10곳에서 작년 25개국 100여곳으로 10배로 늘었다.
재무 성과도 두드러진다.
그룹 매출액은 2003년 7조4천억원에서 작년 36조3천억원으로 4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천480억원에서 1조1천988억원으로 344% 늘었다.
㈜LS 등 상장 계열사 8곳의 시가총액은 2003년 초 8천억원 수준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7조6천억원으로 9배가량 커졌다.
한편 LS그룹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 기념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LS가 성장한 것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라며 "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지만 여건과 상황이 어려운 이웃, 특히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기념행사 대신 희귀질환 아동 20명에 치료비 기부키로
LS그룹이 오는 1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LS그룹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10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 발전 사업과 배·전·반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했다.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는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사업, 수소 인프라·저장·유통,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등을 꼽았다.
배·전·반 사업에서도 황산니켈, 전구체,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소재사업, 전기차 부품·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자홍·구자열 전 회장의 바통을 물려받아 작년 1월 회장 임기를 시작한 구 회장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을 구사하며 그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해저 전문 시공 업체 KT서브마린(현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고,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1조8천400억대의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하고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세우는 등 미래 비전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의 자산은 2003년 출범 당시 5조1천억원 규모에서 작년 29조5천억원 규모로 6배로 불었다.
계열사는 같은 기간 12곳에서 59곳으로 늘었다.
해외 법인도 창립 당시 10곳에서 작년 25개국 100여곳으로 10배로 늘었다.
재무 성과도 두드러진다.
그룹 매출액은 2003년 7조4천억원에서 작년 36조3천억원으로 4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천480억원에서 1조1천988억원으로 344% 늘었다.
㈜LS 등 상장 계열사 8곳의 시가총액은 2003년 초 8천억원 수준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7조6천억원으로 9배가량 커졌다.
한편 LS그룹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 기념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LS가 성장한 것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라며 "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지만 여건과 상황이 어려운 이웃, 특히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