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총력외교전' 박진, 1주일여만에 다시 파리 찾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막바지 총력 외교전에 들어간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1주일여 만에 다시 방문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진 장관은 10∼11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하고 해당 계기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에 파리를 찾아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9월 28∼29일에도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BIE 사무총장과 만찬 등 부산 유치 활동을 했었다.

박 장관은 이번 파리 방문 기간 유네스코 총회에도 참석해 기조 발언을 한다.

그는 유네스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가 지속해 확대돼 왔음을 소개하고, 한국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입후보와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은 개최권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 이달 하순 진행되는 임기 4년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에 입후보한 상태다.

이밖에 박 장관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유네스코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