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특화 인재 양성, 글로컬대학, 창업 밸리, 유학생 유치
경북도, '지역·대학 동반성장, 혁신역량 강화' 4대 과제 추진
경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대학 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수립해 9일 발표했다.

지역과 대학, 산업, 인재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4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지역 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와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아이비(IVY), 산업혁신 K-아이디어 밸리, 혁신적인 평생교육·해외 인재 유치 프로젝트를 를 추진한다.

K-U시티는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 전략 프로젝트로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이다.

도는 대학과 연계한 지방소멸 극복 우수사례로 지속해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 육성과 권역별 대학 특성화, 대학-전문대-고등학교 일체형 인력양성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창업 밸리, 산업 특구, 기업대학 등을 만들어 권역별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평생교육도 수요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성과관리체계도 도입한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도내 32개 대학과 기업, 협력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RISE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권역별 설명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대학 권한 지방 이양 정책의 하나로 교육부가 추진한 RISE 시범지역 공모에 올해 3월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시대로 교육도 산업도 잘하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며 "대학, 기업, 연구소와 한 팀이 돼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