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5년까지 322면 확충…26억 투입 현대화·안전시설 개보수

강원 원주지역 전통시장 이용 시민 10명 중 7명이 주차와 시설 노후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 전통시장 이용 시민 10명 중 7명 '주차·시설 노후' 불편
원주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풍물·자유·도래미·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결과 전통시장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39.9%가 주차 불편을, 28.5%는 시설 노후라고 답했다.

전통시장 이용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34.8%), 신선한 농산물(19.6%), 편리한 접근성(12.5%) 등을 꼽았다.

연령별 전통시장 이용 시 교통수단은 30∼50대는 자가용, 20대 이하는 버스, 60대 이상은 도보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힌 주차 불편과 시설 노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원주 전통시장 이용 시민 10명 중 7명 '주차·시설 노후' 불편
우선 올해 안에 원일로(A도로) 일대에 55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 문화의 거리 일원에 지상 5층 187면, 지상 3층 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26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