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3'에서 7일(현지 시간) 구두 발표를 하고 있다. 넥스아이 제공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3'에서 7일(현지 시간) 구두 발표를 하고 있다. 넥스아이 제공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3’에서 향후 임상 계획과 임상개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구두 발표 시간을 가졌다.

넥스아이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바이오유럽 2023'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임상 기반 연구 및 임상개발 비전에 대한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유럽'은 60개국 이상에서 2220개 기업을 대표하는 5500명 이상의 기업 대표 및 사업개발 전문가들이 모이는 유럽 바이오 제약 업계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약 15분 동안 개발 중인 차세대 '계열내 최초(first in class)' 면역항암제 후보물질과 바이오마커에 대해 발표했다. 환자유래종양모델에서 개념증명(POC)한 결과를 근거로 향후 임상시험에서의 성공 가능성 등을 공유했다. 이 발표에 이어 해외 기업들과 사업개발 협의도 활발히 진행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계열내 최초'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 및 NXI-201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중 NXI-101이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항암 임상 연구 권위자인 아포스톨리아 마리아 침베리도우 MD앤더슨암연구소 교수를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영입했다.

지난 달에는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DFCI)와 매사추세츠주 공대(MIT)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국 엑스피라(Xsphera)와 비소세포폐암 임상 기반 연구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표는 “임상 진입을 앞둔 NXI-1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바이오유럽'에서 발표해 NXI-101의 임상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