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산책시키던 50대 견주가 주택 담장을 넘어온 진돗개에게 물려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반려견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 담장 넘어온 진돗개에 물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9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50대 여성 A씨가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중 약 1m 높이 주택 담장을 넘어온 진돗개에 엉덩이를 물려 상처 부위가 2cm가량 찢어졌다.

진돗개는 A씨 반려견이 자기 쪽을 향해 짖어 대자 담장을 뛰어넘어 달려들었고, 이에 놀란 A씨가 반려견을 안아 올리자 그의 엉덩이를 문 것으로 전해졌다.

진돗개는 이후 한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다 주민에게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견주 B(60대)씨에게 발견돼 집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소방 당국에 추가로 접수된 개 물림 관련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진돗개 견주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동을 시키려고 잠시 마당에 풀어놓았는데 담장 밖으로 나가 사람을 물 줄 몰랐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같은 동네 주민인 그는 이후 병원으로 A씨를 찾아가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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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