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빈대로 인한 구민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목욕장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사례가 있는 찜질방,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관내 숙박업소 108곳, 목욕장업소 22곳 등 총 130곳이 대상이다.

애초 17일까지로 잡았던 점검 일정은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구는 전했다.

점검반은 이들 업소를 방문해 ▲ 업종별 시설 및 설비기준 준수 여부 ▲ 영업소 내 청결 여부 ▲ 영업소 내 적절한 환기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위생점검 시 영업주에게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빈대 출몰 사례를 공유하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 내용을 안내하는 등 홍보활동도 한다.

구민 누구나 빈대 대응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등에도 예방수칙을 게시했다.

구로구, '빈대 예방' 목욕탕·숙박업소 위생관리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