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재충전'…두자릿수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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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기울어진 운동장…제도, 원점서 재검토"
"기울어진 운동장…제도, 원점서 재검토"
정부가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외국인의 공매도 타겟이었던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은 장 시작 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VI가 발동됐다.
에코프로는 오전 9시 3분 기준 전날보다 10만5000원, 16.48% 오른 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비엠은 18.04%, 엘앤에프는 13.55%, 금양 15.64%, 에코프로에이치엔 14.77% 등 강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1.69% 오른 44만9000원을, POSCO홀딩스가 10.27% 오른 48만3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1% 오른 32만5500원 나타내고 있다.
앞서 5일 금융당국은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일컬어지는 개인과 외국인·기관 거래의 담보 비율, 상환 기간 등 차등 조건의 개선을 적극 검토하고, 또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의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글로벌IB 전수조사에 착수한 만큼 무차입 공매도 처벌도 강화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공매도 중단 조치로 공매도 잔고 비율이 가장 높았던 2차전지 업종의 숏커버링 수혜를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이나 개별 종목에서는 이번주부터 공매도 금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며, 공매도 상위 종목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상 단기적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또 외국인 수급에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가 외국계 롱숏 헤지펀드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환율 전망이나 코스피 이익 전망을 중시하며 투자하는 외국인 롱 온리 펀드, 자산 배분 펀드의 수급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계 롱숏 헤지펀드를 제외한 다른 성격의 외국인 수급은 별도의 문제라고 짚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6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은 장 시작 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VI가 발동됐다.
에코프로는 오전 9시 3분 기준 전날보다 10만5000원, 16.48% 오른 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비엠은 18.04%, 엘앤에프는 13.55%, 금양 15.64%, 에코프로에이치엔 14.77% 등 강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1.69% 오른 44만9000원을, POSCO홀딩스가 10.27% 오른 48만3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1% 오른 32만5500원 나타내고 있다.
앞서 5일 금융당국은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일컬어지는 개인과 외국인·기관 거래의 담보 비율, 상환 기간 등 차등 조건의 개선을 적극 검토하고, 또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의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글로벌IB 전수조사에 착수한 만큼 무차입 공매도 처벌도 강화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공매도 중단 조치로 공매도 잔고 비율이 가장 높았던 2차전지 업종의 숏커버링 수혜를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이나 개별 종목에서는 이번주부터 공매도 금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며, 공매도 상위 종목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상 단기적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또 외국인 수급에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가 외국계 롱숏 헤지펀드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환율 전망이나 코스피 이익 전망을 중시하며 투자하는 외국인 롱 온리 펀드, 자산 배분 펀드의 수급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계 롱숏 헤지펀드를 제외한 다른 성격의 외국인 수급은 별도의 문제라고 짚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