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예비역 교육해 조선 인력 충원 추진

베트남 국방부와 인력양성 협약…"선박 건조물량 소화 위해 인력 발굴 지속"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베트남 국방부, TA그룹(베트남 국방부 산하 인력 송출 기업)과 전역 군인을 기능인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국방부는 산하 4개 조선소에서 제대를 앞둔 군인과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조선업 전문인력(E-7) 양성을 위한 기능 기본·심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미포조선은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베트남 국방부와 TA그룹은 기능인력 발굴과 입국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1단계 자격증 취득 시 우선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근무할 자격을 얻는다.

이후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HD현대 조선 계열사에서 산업연수생(D-3) 또는 숙련기능인력(E-7)으로 근무하며 한국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울산 본사와 해외법인 모두 늘어난 선박 건조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