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배선우, LPGA 투어 저팬 클래식 2라운드 공동 7위
이미향과 배선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미향과 배선우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씩 줄이고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이미향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고 배선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쳤다.

2012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이미향은 통산 2승을 올렸지만 2017년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배선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고, 2019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2승을 낚았다.

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애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이미향, 배선우와 공동 10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2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갔다.

이하나는 공동 29위(7언더파 137타), 안나린은 공동 40위(6언더파 138타)다.

이 대회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해 LPGA 투어 소속 43명, JLPGA 투어 소속 35명 등 78명이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가 구와키 시호(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14언더파 130타)를 달렸다.

1위부터 공동 7위까지 14명 가운데 공동 3위 린시위(중국)와 공동 7위 이미향, 배선우,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등 4명만이 비(非) 일본인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는 공동 22위(8언더파 136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