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탄 터트려 실제 상황처럼 훈련…심폐소생 교육도 병행
'가을 화재 막아라' 고양시, 산과 건물 예방 활동 강화
경기 고양시는 건조한 날씨에 산행 인구가 부쩍 늘어나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청에서 지난 1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발대식이 열려 '산불 없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대원들은 대형 산불 발생 시 지휘통합본부를 운영하는 요령과 진화 전략을 최신 교육 자료를 통해 설명 듣고 안전교육도 받았다.

이들은 평소 산불 취약지역 순찰과 소각행위 단속 활동을 벌이다가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초동 진화와 뒷불 정리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산불 원인으로 꼽히는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담뱃불, 논·밭두렁 소각 등의 위험성을 주민과 등산객 등에게 알리는 계도 활동도 펼친다.

'가을 화재 막아라' 고양시, 산과 건물 예방 활동 강화
고양시는 공공청사나 민간 건물 화재에 대비해 지난 1일 모든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청사에서 소방 합동훈련을 벌였다.

훈련은 본관 건물에 연막탄을 터트려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화재 신고, 피난 유도, 긴급 대피, 초기 진화 순으로 이뤄지고 심폐소생술(CPR)을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됐다.

일산서구청에서도 이날 화재 상황을 설정한 신속 초기 대응, 대피 안내,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 요령 등을 교육하는 소방훈련이 이뤄졌다.

'가을 화재 막아라' 고양시, 산과 건물 예방 활동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