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구역' 될 것"…하마스 터널 파괴 시작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는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히브리어 현지 매체 왈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 공병대가 터널과 부비트랩을 폭파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살상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폭발물을 사용하고 있다.

남부 사령부의 한 고위 장교는 "우리가 통제권을 장악한 지역에서 공병들의 작전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입구와 터널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터널은 죽음의 구역이 될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곳을 선택한 그들은 터널에서 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 공병대가 이미 100여 개의 터널을 파괴했으며 이는 공군 공습을 받은 터널을 제외한 수치라고 왈라는 전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