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비 충당 위해 내년 5월 공유재산 매각절차 시작"
대구시, 신청사 2026년 착공·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
대구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신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 회기가 시작되는 시의회에 '2024∼2028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제출키로 했다.

이어 내년 3월 초까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도시계획시설 폐지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시의회에서 매각 동의 절차를 거친다.

또 5월부터는 공유재산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 신청사 설계비가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조직 개편 시 전담 부서인 신청사건립추진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어 같은해 5월 설계공모를 착수하고 2026년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공유재산 중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건물), 동인청사(주차장) 등 5곳을 매각해 건립비(4천500억여 원)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청사는 2030년 건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시민 의견에 따라 재정 건전화를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3대 도시 위상에 걸맞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