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리모델링과 송경윤 은메달

경기 광명시에 있는 경기항공고등학교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 대표' 경기항공고, 전국기능경기대회 3년 연속 메달
1일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기항공고 인테리어리모델링과 3학년 송경윤 학생이 지난 달 14~29일 충남 천안·공주·아산·보령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건축·목재 분과 목공 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항공고는 앞서 2021년과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목공 직종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도 목공 직종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목공예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항공고가 목공예 기능인을 다수 배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인테리어리모델링과 나상혁 담당 교사와 학생들이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기간에도 거의 매일 밤 9시까지 나무를 만지며 기술을 연마한 노력 때문이라고 경기광명교육지원청은 평가했다.

송경윤 학생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기에 충분히 만족하며, 제가 가진 기술을 대학에 가서 더 갈고 닦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공 장인의 길을 걷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은 "3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것은 학교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광명시와 경기도의 자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목공예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능인을 육성해 낼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 하나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는 인테리어리모델링과·항공전기전자과·항공영상미디어과·로봇자동화과에 23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신규 학교'에 전국 3개 학교 중 하나로 '로봇자동화과'가 선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