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뒷걸음에도 목표가 상향..."일회성 제외하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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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승
일회성 비용·코스알엑스 인수 결정 고려해
일회성 비용·코스알엑스 인수 결정 고려해
지난 31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가도 3% 가까이 상승하며 13만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액 9,63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 12.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올 3분기 아모레퍼시픽은 미주와 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면세와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 발생과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 인수 결정 등을 고려하여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체질 개선을 위한 일회성 인건비(약 240억 원), 미국법인의 타타하퍼 PMI(인수 후 재무 통합) 비용과 중국법인 적자 등에 따른 해외법인 영업 적자(83억 원) 발생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며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63.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증권 측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을 공유했는데 이번 인수로 아모레퍼시픽 해외 화장품 이익 기여도는 24년 61%까지 단번에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허제나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마케팅에 강점을 지닌 코스알엑스의 노하우를 AP 브랜드로 이식하며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를 붙잡았던 중국 채널 구조조정은 연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24년은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첫해인 만큼 성장주로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액 9,63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 12.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올 3분기 아모레퍼시픽은 미주와 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면세와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 발생과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 인수 결정 등을 고려하여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체질 개선을 위한 일회성 인건비(약 240억 원), 미국법인의 타타하퍼 PMI(인수 후 재무 통합) 비용과 중국법인 적자 등에 따른 해외법인 영업 적자(83억 원) 발생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며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63.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증권 측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을 공유했는데 이번 인수로 아모레퍼시픽 해외 화장품 이익 기여도는 24년 61%까지 단번에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허제나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마케팅에 강점을 지닌 코스알엑스의 노하우를 AP 브랜드로 이식하며 얻게 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를 붙잡았던 중국 채널 구조조정은 연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24년은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첫해인 만큼 성장주로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