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이끈 노관규 순천시장 "한국판 월트디즈니 구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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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연대해 남해안 벨트 구축, 순천이 그 중심에 선다"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목해 주십시오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을 앞둔 29일 연합뉴스와 만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기쁨으로 자신감이 가득했다.
7개월간 성공적으로 박람회를 이끈 노 시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를 판단하는 기준이 생태와 정원 도시 순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자동차로 가득한 과거의 회색 도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국민도 이제는 맑고 밝은 녹색 도시에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순천은 정원박람회로 그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목표 관람객(800만명)·수익금(253억원) 조기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에 불러온 정원 배우기 열풍 등을 박람회 성과로 소개하면서, 특히 '유럽에 갈 필요가 없다', '순천이 정말 부럽다' 등 관람객 반응에 더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난생처음 누려보는 광장 문화, 푸른 잔디로 채워진 도심 풍경을 보며 많은 분이 좋아해 주고 '순천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공감해줬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오랜 시간 정원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고 노 시장은 회고했다.
노 시장은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에 잔디와 꽃이 생명력을 잃어갈 때면 밤잠을 설쳤다"며 "생물로 하는 박람회이므로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00여명이 넘는 종사자들과 함께 정원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박람회 이후 도약할 순천의 모습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정원에 친환경 애니메이션 산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순천은 이제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도심으로 이어진 정원을 무대로, 애니메이션·퍼레이드·음악·축제 등을 갖추는 이른바 한국판 월트디즈니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남해안 벨트 구축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인구, 정치, 돈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수도권의 짐을 나눠서 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남해안 벨트이고 중심에 순천 여수 광양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자체들과 연대해 남해안 벨트를 구축하는데 순천이 그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남해안 벨트는 수도권의 편리함을 기꺼이 버리고 찾아와 살고 싶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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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을 앞둔 29일 연합뉴스와 만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기쁨으로 자신감이 가득했다.
7개월간 성공적으로 박람회를 이끈 노 시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를 판단하는 기준이 생태와 정원 도시 순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자동차로 가득한 과거의 회색 도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국민도 이제는 맑고 밝은 녹색 도시에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순천은 정원박람회로 그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목표 관람객(800만명)·수익금(253억원) 조기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에 불러온 정원 배우기 열풍 등을 박람회 성과로 소개하면서, 특히 '유럽에 갈 필요가 없다', '순천이 정말 부럽다' 등 관람객 반응에 더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난생처음 누려보는 광장 문화, 푸른 잔디로 채워진 도심 풍경을 보며 많은 분이 좋아해 주고 '순천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공감해줬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오랜 시간 정원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고 노 시장은 회고했다.
노 시장은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에 잔디와 꽃이 생명력을 잃어갈 때면 밤잠을 설쳤다"며 "생물로 하는 박람회이므로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00여명이 넘는 종사자들과 함께 정원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박람회 이후 도약할 순천의 모습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정원에 친환경 애니메이션 산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순천은 이제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도심으로 이어진 정원을 무대로, 애니메이션·퍼레이드·음악·축제 등을 갖추는 이른바 한국판 월트디즈니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남해안 벨트 구축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인구, 정치, 돈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수도권의 짐을 나눠서 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남해안 벨트이고 중심에 순천 여수 광양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자체들과 연대해 남해안 벨트를 구축하는데 순천이 그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남해안 벨트는 수도권의 편리함을 기꺼이 버리고 찾아와 살고 싶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