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사회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에 진출하는 연령이 높아지고 저출산과 고령화 등 기본적인 사회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40대의 경우 중년으로 어겨졌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청년의 기준을 만 34세에서 최대 만 39세로 상향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여기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서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청년 기준을 39세에서 45세까지 높이는 개정안도 입법 예고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결혼 연령층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띈다. 통계청 국가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혼인건수 19만1690건 가운데, 20대 초반이 1만113건인 반면 40대 초반이 1만949건으로 836건 많았다. 40대 초반 신부 비율이 20대 초반을 넘어선 것이다. 나이에 따른 활동 범위가 점차 어려지고 청년 층의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더 이상 40대는 중년이 아닌 청년으로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40대 만을 위해 특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40대 회원이 주류가 되어 활동하는 데이팅앱 ‘더멤버스’를 들 수 있다. 하이엔드 데이팅앱 ‘골드스푼’의 운영사 트리플콤마가 선보인 해당 앱은 만 3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으며, 경제력과 능력, 개인의 매력 등 인증을 통해 만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40대 이상 만의 공감이 앱 전반에 바탕이 되어 새로운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더멤버스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40대는 과거에 알았던 40대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데이팅앱 시장에서도 돌싱이나 중년으로 분류되면서 새로운 만남의 부재를 직면했던 세대가 아닌 새로운 만남의 시작을 이끌고, 이성과의 진취적인 만남을 스스로 이끄는 주류 세대가 됐다”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갖춰진 세대인 만큼 성숙된 자아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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